누구나 무료로 사용하는 ‘AI 기본사회’
– 100조 투자, 한국형 챗GPT·AI 반도체 생태계 조성은 성공할 수 있을까?
2025년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발표한 첫 공약이 공개됐습니다.
핵심은 바로 ‘AI 기본사회’.
단순한 디지털화가 아닌, 국가 전반을 인공지능 기반으로 전환하겠다는 거대한 구상입니다.
“대한민국을 AI 기본사회로 전환하겠습니다. 100조를 투자해 한국형 챗GPT를 만들겠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는 단지 생성형 AI에 국한된 계획이 아니라, AI 반도체 및 인프라 산업까지 포함하는 거시적 전략을 함께 제시하고 있습니다.
📍 한국형 엔비디아, 가능할까?
지난 3월, 이재명 대표는 한국경제인연합회(전 전경련) 회장단과의 간담회에서 다음과 같은 제안을 했습니다:
“AI 분야에 대한 정부의 투자, 재정 투자뿐만 아니라 국가적 단위의 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준비해 나갈 필요가 있다. ”
이는 단순히 AI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구동하는 기반 기술인 ‘AI 반도체(GPU, NPU 등)’ 자체를 국내에서 주도적으로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의 NVIDIA는 최근 시가총액 3위까지 치솟으며, AI 패권의 핵심 기업으로 떠올랐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언급은 대한민국도 반도체 기술 강국으로서 AI 인프라를 주도하자는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 공약 핵심 요약
- AI 기본사회 선언 – 행정, 복지, 교육 등 사회 구조 전반을 AI 중심으로 개편
- 100조 원 AI 투자 – 인재 양성, 반도체, 데이터 등 생태계 조성
- 한국형 챗GPT 개발 – 모두의 AI 도구, 한국어와 한국 사회 맥락에 특화된 생성형 AI
💡 현실성과 과제
100조 투자는 정부 예산으로도 큰 규모입니다. 현실화되려면 다음이 필요합니다:
- 민관 협력 강화: 국가, 대기업, 스타트업이 공동 참여하는 구조 설계
- 장기 투자 전략: 단기 성과보다 10년 이상 내다본 지속적 로드맵 필요
- 재정 확보 방안: 국채 발행, 민간 펀드, 기술투자은행 설립 등 고려 가능
🤖 AI 챗봇 + 반도체의 투트랙 전략
기존에는 AI 공약이 대부분 소프트웨어 중심이었다면,
이재명 대표는 소프트웨어(챗GPT) + 하드웨어(엔비디아급 칩셋)이라는 양날의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한국이 AI 소비국을 넘어 AI 수출국, 플랫폼 리더십을 가지겠다는 포부로 해석됩니다.
🧭 앞으로 관건은?
- 정치적 연속성: 정권 교체 여부와 상관없이 정책 지속 가능해야
- 기술 자립도: 미국·중국 중심의 칩 시장에서 독자적 입지 확보 가능할까?
- 국민적 공감대: 100조 투자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신뢰 구축 필수
🔍 가능성은 있으나, 전례 없는 도전
AI 기본사회 공약과 ‘한국형 엔비디아’ 설립 구상은 확실히 시대를 앞서는 전략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막대한 예산, 정치적 의지, 기술 역량이 복합적으로 맞물려야 실현 가능합니다.
다만 지금의 시점은, 단순히 따라가기보다 ‘만들어가는 국가 전략’이 필요한 시기임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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